홍이현숙

<문옥주, 유랑, 낭독>
2024, 낭독극
· 원작: 모리카와 마치코, 『버마전선 일본군 '위안부' 문옥주』, 김정성 번역, 아름다운사람들, 2005
· 연출: 홍이현숙
· 낭독: 강말금, 기리타니 나쓰코, 관객들
· 음향: 엄지은



홍이현숙은 2016년 대구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 문옥주의 20주기 추모 전시에 참여하면서, 모리카와 마치코가 쓴 문옥주에 관한 일대기의 낭독 공연을 보게 된다. 모리카와 마치코와 함께 배우 기리타니 나쓰코가 낭독을 하고 라이브 음향을 만들었던 이 공연은 홍이현숙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두 사람의 공연을 재연했다. 비록 모리카와 마치코는 2019년 세상을 떠났지만, 배우 기리타니 나쓰코가 다시 무대에 오르고 한국의 배우 강말금이 낭독에 참여하며 작가 엄지은이 음향을 맡았다. 문옥주의 삶을 기록하고 그녀를 도와온 두 사람의 공연을 더 넓게 이어가기 위해 관객들과 함께하는 낭독 공연도 열렸다.





HongLee Hyunsook

<Moon Okjoo, Wandering, Reading>
2024, Reading performance
· Original: Morikawa Machiko, The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an' in the Burmese Warfield, Kim Jungsung, Beautiful People, 2005
· Directing: HongLee Hyunsook
· Reading: Kang Malgeum, Kiritani Natsuko
· Sound: Uhm Jieun

In 2016, HongLee Hyunsook saw a reading performance of a biography of Moon Okjoo written by Morikawa Machiko while participating in a 20th anniversary memorial exhibition for the late Moon Okjoo, a victim of the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in Daegu. This performance, in which Morikawa and actress Kiritani Natsuko read and created live sound, left a deep impression on HongLee. The artist reenacted their performance in this exhibition. Although Morikawa passed away in 2019, actress Kiritani returned to the stage, Korean actress Kang Malgeum participated in the reading, and artist Uhm Jieun took charge of the sound. There was also a reading with the audience to extend the performance of the two people who documented Moon Okjoo’s life and helped her.